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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시스템 - 미디 플레이어 #1
AV(Adult Video가 아니라 Audio Video입니다.)는 주된 저의 관심분야입니다. 몇년전 우연한 기회에 미디(midi)에 대해 공부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미디를 이용해 작곡 등의 음악 창작활동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전 음치 + 박치입니다. 그리고 초등학교 시절에도 음악은 성적표에 대부분 "미" 였습니다. 그 시절 선생님들께서는 웬만해선 "양","가"를 주시지 않기 때문에 사실 "미" 성적이면 전혀 소질이 없다는 것이지요.
오카리나 그리고 로봇연주
이렇게 음악에 소질은 없지만 악기 제작은 다르다고 생각했습니다. 정확한 튜닝만 해주면 최고의 악기는 아니더라도 쓸만한 악기는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15년 전 즈음에 오카리나라는 악기에 심취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만들기를 좋아하는 저는 오카리나를 많이 사모으기도 했지만 제작에 관심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오카리나 악기 제작에 도전했습니다. https://cafe.naver.com/ocarinist/1279, https://cafe.naver.com/ocarinist/1012에 가시면 당시 제가 제작했던 악기들을 올렸던 글이 아직 남아있네요. 연탄화덕을 사서 숯불을 피워 악기를 구웠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여러개 만들어서 아들이 다니던 유치원 아이들에게도 나눠줬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오카리나가 제 기억에서 잊혀질 즈음, 제가 라즈베리파이에 심취해서 책을 쓰고 뭔가 창작 욕구가 충만할 때 문득 떠오른 아이디어가 하나 있었습니다. 음치, 박치에 어릴 적 음악적 소양을 쌓지 못해 악기 연주마저 제대로 못하지만, 내가 못하면 로봇을 이용해서 대신 연주하게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래서 유튜브, 인터넷을 뒤져서 로봇악기, 연주 등의 키워드를 열심히 조사했습니다. 역시 이름 모를 선구자들이 이미 개척한 흔적들이 있었습니다. 피아노를 자동으로 연주하는 것이 가장 많았습니다. 그리고 바이올린, 기타 등의 현악기를 연주하는 영상들도 있었습니다.
미디플레이어
상당히 호기심을 자극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이런 호기심에 자극받아 만들게 된 것이 미디 플레이어입니다.
스테레오 방식은 2개의 채널을 통해 음악을 재생합니다. 이 것은 우리 귀가 2개인 것에서부터 기인합니다. 양쪽 귀에 서로 다른 소리를 들려주면서 음의 입체감을 살리려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클래식 공연장에 가면 수많은 연주자들이 연주하는 소리를 우리 귀로 들어면서 소리의 입체감을 느낍니다. 이것이 최고의 소리이지요, 스테레오 음향은 현장의 소리를 가장 유사하게 전달하기 위해 만든 것일 뿐입니다.
하지만 제가 만든 미디 플레이어는 최대 16개의 스피커를 사용합니다. 최대 16개의 스피커에서 각각의 스피커가 한개의 악기만 담당함으로써 마치 공연 현장에서 음악을 듣는 효과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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